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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에 손쉽게 예열을 주기

선비마을 2014. 6. 28. 14:55
커피잔에 손쉽게 예열을 주기

커피잔에 커피 등을 타기 전에 예열(豫熱)을 주는 것은 새로운 생각은 아니다. 다방에서 많은 찻잔을 용기에 넣고 데우는 것을 보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작업들이 다방 커피가 맛나게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커피잔에 예열을 손쉽게 주는 방법이 있다. 커피잔만 달랑 갖다 놓고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으나 커피잔 셋(set)이 말하듯이 커피잔에는 잔의 받침(접시)이 으레 딸린다. 잔받침이 가지는 종전의 단순한 기능에 예열 기능을 새로이 더해 보자. 

커피를 타기 전에 잔받침에 끓는 물을 받침이 넘치지 않고 찰랑찰랑할 정도보다 좀 적은 듯이 끓는 물을 적은 양이지만 좀 부어놓는다. 잔받침은 이제 제 몸 온도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고 더 나은 커피맛으로 보답을 할 것이다. 

다음에는 커피잔을 잔받침에 올려놓고 커피잔에 넣을 커피, 단맛 낼 것(설탕, 꿀 등) 등의 양이 올라올 높이보다 조금 더 높을 정도로 끓는 물을 부어준다. 적은 양이지만 맛의 뉘앙스는 달라진다. 

커피잔의 속에 조금 넣은 물을 다시 따뤄내고 커피와 꿀(또는 설탕 등)을 넣고 이제는 끓는 물에서 조금 온도가 내려간 끓인 물을 부어 젓는다. 

커피의 의전(儀典). 
커피잔 이동에 앞서 따뜻해진 잔받침의 뜨거웠을 물을 따뤄내자. 그리고는 의자 등 앉을 것에 몸을 갖다놓고 잔받침이 수행하는 커피잔을 들어 커피를 드셔 보라. 

오홍... 삶의 질(質, Quality)이 올라갔는데... 커피 한 잔의 행복지수를 올려놓는 일에 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닐 성싶던 잔받침이 제 깜냥 이상의 역할을 하는 예열 기능...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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